Arcturus (악튜러스)

개발사 : Sonnori & Gravity (국내 합작)

장르 : RPG

매체 : CD-ROM

콘솔 : PC

출시년도 : 2001년 (12월 15일)

이 게임은 포가튼 사가로 유명한 손노리와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그라비티의 합작 롤플레잉게임이다. 발매 연기가 1년 넘게 되어 출시 되었지만 CD 7장의 방대한 시나리오와 음악, 영상 등을 통해 지금까지도 판매되고 있다.

[게임 진행] 악튜러스는 기타 롤플레잉게임과 특별하게 다른 게임 인터페이스를 보이지는 않는다. 게임 맵 구성, 던전, 마을 등은 대부분의 롤플레잉과 비슷한 세계관 (중세 판타지)을 가지고 있으며, 파티 시스템, 독특한 경험치 분배 시스템, 분기 진행 방식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은 크게 총 서장을 시작으로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분위기가 매우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다. 서장이 매우 활기차고, 평화로운 시대를 표현하고 있지만, 신과 악령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3장 이후는 호러 게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게임 이 반전한다. 하지만, 탄탄한 배경 스토리와 게임진행 스토리는 게임 진행에 즐거움을 주며, 너무 게임이 가볍게 되지 않도록 주제 또한 심오한 면을 가지고 있다. 게임 내용도 방대하여 보통 60 ~ 100 여 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다.

[전투 시스템] 악튜러스에서 가장 눈에 띠는 부분이 전투 시스템이다. 하프 리얼타임 시스템(Half RealTime System)으로 불리는 이 전투 시스템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턴 방식과 실시간 방식을 조합한 전투방식을 말한다. 실시간 전투 방식은 손이 많이 가며, 정신없게 진행되는 면이 있으며, 턴방식은 게임을 자칫 지루하게 만드는 반면, 악튜러스가 채택한 전투 방식은 이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놓았다.

[그래픽] 악튜러스는 깔끔한 3D 풀폴리곤 배경에 2D 캐릭터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놓았다 3D 배경(건축물, 성, 함선 등등)을 사실감 있게 표현 하였으며 2D 캐릭터는 일본 롤플레잉의 아기자기한 요소를 보여주고 있다. 악튜러스는 또한 화려한 오프닝 동영상과 오프닝 음악으로 게임의 구매욕구를 높여주었었는데, 특히 오프닝은 Peter Chung이라는 해외 제작자가 제작하였는데, 그러한 이유에서 개발사와 의견 교환이 적었었는지, 화려하지만, 실제 게임의 느낌과는 많이 동떨어진다는 느낌도 들 수 있다. 그리고 동영상 부분에서 악튜러스는 몇몇 문제점을 보여주는데, 이는 게임 후반부에서 드러난다. 게임 후반부의 모든 동영상들의 퀄리티가 같은 시대에 발매되었던 다른 게임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 또한 엔딩에서도 많은 부족함이 보이는 부분은 엔딩에 동영상이 존재하지 않고, 모두 게임 리얼타임 무비로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사운드] 사운드는 문안한 편이다. 신나는 오프닝 테마와 약간은 차분한 엔딩 테마를 시작으로 게임 전체적으로 그 상황에 맞는 배경음과 효과음을 보아 상당한 시간을 사운드에 투자한 듯 보인다. 단, 원고지 20000장이 넘는 방대한 분량 때문인지, 등장 인물간의 대화에 음성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악튜러스(Arcturus) 게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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