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과학 사상 (Platon, B.C.428? ~ 348?)

1) 플라톤의 자연 철학

(1) 본질의 세계와 기하학을 중요시했던 플라톤은 엠페도클레스의 4원소의 형태가 단단한 정다면체의 입체로 보았고, 이 원소들이 서로 변환된다고 생각했다.

(2) 플라톤은 우주는 완전한 공의 형태를 띠고 있고 지구는 그 중심에 고정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2) 플라톤의 우주관

(1) 별 : 영원, 신성, 불변의 것. 이들이 지구주위로 완전한 원운동 함.

(2) 피타고라스 학파 이후 지구중심의 동심원적 우주관이 계승.



3) 플라톤의 천문학과 4원소설

플라톤은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의 영향을 받고, 피타고라스의 종교적 요소와 수학존중, 소크라테스의 윤리와 자적론을 이어받아 이원론적인 과학을 건설했다.그러나 그의 과학에 대한 관심은 과학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플라톤은 그의 윤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과학을 했고, 따라서 그의 과학은 윤리성을 띠고 있다.

플라톤의 [대화]들 가운데 만년에 나온 [티마이오스(Timaios)]는 자연철학에 관한 책이다. 그것은 우주가 도덕적이라는 것을 보여 줌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티마이오스는 창조신화를 다룬 본격적인 우주창생론이다. 플라톤에 따르면, 태초에 창조주 데미우르고스(demiurgos)가 있어 우주를 만들었다. 단, 그리스도교와는 달리 무에서 창조한 것이 아니고 재료가 있었다.

데미우르고스는 원질을 가지고 4원소를 만들었는데, 그 구성 방법이 기가 막히게 기하학적이다.

직각이등변삼각형 4개가 모이면 정4각형이 된다. 정사각형 6개로 둘러싸인 것이 정6면체이다. 이 정6면체로 된 것이 흙이다.

따라서 흙은 직각이등변삼각형 24개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두각이 각각 60도와 30도인 직각삼각형 6개는 정삼각형을 만든다. 정삼각형 4개로 둘러싸인 정사면체로 된 것이 불이다.

공기는 정팔면체(정삼각형 8개), 물은 정20면체(정삼각형20개)로 되어있다. 직각삼각형의 수로 따지면 불, 공기, 물은 각각 24, 48, 120개로 구성된 셈이다. 여기서 중대한 결과가 나온다. 흙은 유독 직각이등변삼각형으로 되어 있어 어쩔 수 없으나, 불, 공기, 물은 구성성분이 같은 직각삼각형이다. 더구나 그 수를 보면 공기는 불 2개, 물은 공기2개와 불 1개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흙 하나만은 공정불변이지만, 나머지 세 원소는 상호 가변적인 것이다. 물론 플라톤의 기하학적 우주론은 완전히 사색적인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플라톤이 우주를 기하학적으로 생각했다는 사실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