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을 위한 체력 트레이닝



볼링 경기에서 주로 쓰여지는 신체의 부위는 하반신과 옆구리, 악력으로 이어지는 팔, 팔꿈치, 손목 등인데, 이들을 집중적으로 단련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운동의 빈도(횟수와 강도)에 대한 기준을 말해 보면, 처음 행하는 운동의 경우 그 다음날에 사용 부위가 ‘가볍게 쑤시는 정도’가 알맞다. 그러나 3일이나 4일 동안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지나치게 심한 운동을 한 것이 되며, 평소에 하던 대로 훈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오는 것은 그 과정에서 지나치게 힘이 들어갔다는 것이 된다. 이러한 때에는 곧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힘을 주어 무의식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트레이닝을 계속하면 점차로 자세가 불량해져서, 슬럼프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

어쨌든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만성적인 과잉 단련이다.

 

하반신을 단련한다.

어떠한 스포츠의 경우에도 공통된 사항이지만, 하반신의 강화는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다. 물론 볼링에서도 그 점은 마찬가지이다. 발, 허리를 단련하는 최상의 훈련은 뮈니뭐니해도 ‘달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불가능한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실내 훈련의 방법을 권장한다.

우선 양손에 볼(혹은 아령 등)을 들고, 발을 어깨넓이보다 약간 넓게 벌린다. 그리고 오른손 볼러는 왼쪽을 향하고(왼손 볼러는 그 반대), 허리를 낮춘다. 마치 볼을 릴리스하기 전과 같은 자세를 취하고 앞발에 중심을 걸어, 다시금 원래의 자세로 돌아온다. 이러한 형태의 전후 운동을 약 10~15회를 한 묶으므로 하여 세 번을 실시한다.

이 때 양손에 드는 물건은 한 묶음을 겨우 행할 수 있는 무게로 한다. 왜냐하면 편하게 들 수 있는 무게로는 몸에 부담을 줄 수 없으므로, 근력을 단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볼을 하나로 줄여서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팔에 들고, 올바른 자세를 취하여 그대로의 자세로 스윙을 실시한다.

이 두 가지의 운동으로는 하반신을 강화함과 동시에 악력과 손목, 팔 등의 근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그 횟수를 무난히 채울 수 있게 되면, 무게를 조절하여 다시 15회 정도를 겨우 해낼 수 있도록 한다. 30회나 50회를 해치우는 것보다 그 쪽이 확실하고 효과적인 근력 강화의 방법이다.

 

 

옆구리를 단련한다.

만성적인 요통을 지병으로 가지고 있는 프로 볼러를 종종 본다. 물론 그 원인에는 허리에 부담을 주는 투구 자세나, 피로해 있을 때 쉬지 않고 투구를 계속했다는 등의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요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점들에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 요통의 요인으로서 배근(등의 근육), 복근(배의 근육), 측근(옆구리의 근육)의 각각의 정도에 대한 균형이 잡혀 있지 않은 것도 생각할 수 있다. 특히 볼러는 배근은 강한데 복근, 측근이 약하다는 통계도 있으므로, 이곳에서는 옆구리의 근육을 단련하는 트레이닝을 소개해 보겠다.

우선 오른손에 볼 또는 아령을 들고 왼손을 머리의 뒤쪽에 댄 다음에 발을 어깨넓이 만큼 벌린다. 그리고 그 자세에서 오른쪽으로 몸을 기울였다가 다시 원래의 자세로 돌아간다. 그렇게 10~15회 정도 실시한 후 볼을 왼손으로 옮겨 들고 왼쪽으로 몸을 기울여 10~15회 정도 반복한다.

왼쪽과 오른쪽을 1세트로 하여 2~3세트 정도 실시한다. 볼이나 아령의 무게 조정에 관해서는 하반신의 강화 방법에서 소개한 것과 같다.

 

팔, 팔꿈치, 손목, 악력 등을 강화한다.

위력있는 볼을 투구하려고 생각했을 경우, 팔과 손목 그리고 악력 등의 팔에 대한 근력의 강화는 빠뜨릴 수 없다.

전체적인 강화법이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트레이닝이 좋을 것이다.

우선 볼이나 아령을 들고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 단 두발의 폭을 어깨넓이보다 약간 좁게 한 상태에서 좌우로 벌린다. 다음은 볼을 푸시 어웨이하는 느낌으로 아래쪽으로 밀어냈다가 다시 어드레스 자세로 돌아온다.

이 때 팔을 완전히 다 펴지 않도록 주의한다. 팔을 완전히 편 상태에서 다시 위로 들어올리는 데는 그만큼 부담이 커 벅차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볼을 사용하여 트레이닝을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손목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실시하도록 한다. 이 훈련법도 10~15회를 1세트로 하여 3세트 정도 반복함이 좋다.

손목을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손목만을 써서 아령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훈련이나, 상반신을 앞으로 숙이고 아령을 들어, 아래로 늘어뜨린 손목을 팔꿈치가 굽혀지지 않도록 쭉 편 상태에서 좌우로 천천히 비트는 방법이 있다.

또한 이제까지의 트레이닝 방법 이외에 악력 강화기나, 막대기에 모래주머니를 달아서 늘어뜨린 다음에 그것을 감아올리거나 내림으로써 단련하는 직접적인 방법도 있다.

손가락, 손목, 팔꿈치 등은 볼러에게 있어서 부상이나 고장을 일으키기 쉬운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볼과 볼 사이에 손가락이 끼임으로 인하여 부상을 입는 따위의 초보적인 부주의로 인한 것이나, 볼의 구멍이 잘 맞지 않는다든가 혹은 보다 많은 회전을 구사하려고 부담이 되는 투구 자세를 취함으로써 힘줄 등에 염증을 일으킨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의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부주의로 인한 부상은 별문제라 치고, 팔꿈치 등의 고장을 방지하는 의미에서라도 이와 같은 트레이닝은 꼭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볼링을 위한 체력 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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