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3DO (국외)
장르 : 신(God) 시뮬레이션
매체 : CD-ROM
콘솔 : PC
출시년도 : 2001년
블랙&화이트 (이하 B&W)는 피터 몰디뉴라는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진 God시뮬레이션 게임이다. God시뮬레이션은 게이머가 신과 같은 위치에서 게임을 모두 자신의 의지대로 진행해 나가는 방식으로 피터 몰디뉴에 의해 파퓰러스라는 게임에서 처음 시도된 장르이다. B&W는 그러한 게임의 뒤를 잇는 연장선 상에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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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진행] 이 게임의 진행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선과 악을 표현하는 것이다. 게이머는 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있다. 게이머는 신이 되어 부족을 다스리게 되는데, 악한 행동을 할 수도 있고, 선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그것은 게이머의 의지에 달려 있다. 이처럼 B&W는 높은 자유도를 가지고 게임 진행을 할 수 있다.
또한 게이머는 마을을 다스려나가면서 크리쳐라는 생물을 키워나가는데, 이는 게임의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이 크리쳐 역시 게이머의 행동 등에 영향을 받고, 자기의 의지대로 (즉 A.I.에 의해)성장한다.
[인터페이스] B&W의 인터페이스는 조금 까다롭다. 어지러울 정도로 시점 변환이 다양하고, 자유롭다. 더군다나 모든 것들, 즉 배경이나 캐릭터가 Full-3D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3D환경에 적응이 필요하다. 3D 환경에서 마우스만으로 원하는 장소의 이동, 다양한 명령과 행동을 정확하게 하기는 적응이 되기까지는 매우 까다롭다.
[그래픽] B&W의 그래픽은 화려하다. 그만큼 고성능의 시스템이 요구되는 점이 걸린다. 즉, 고성능의 시스템과 3D 그래픽 카드가 뒷받침 되는 경우에만 그래픽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B&W는 넓은 배경 공간에서도 줌 인과 줌 아웃을 자유자재로 지원하면서도 3D 그래픽의 퀄리티는 항상 변함없이 유지한다. 더욱더 배경으로 사용되는 그래픽 또한 자유자재로 조작 가능하며, 이에 따른 퀄리티 저하는 없다. 또한 B&W는 낮과 밤의 변화, 또한 날씨의 변화에 따라서도 그래픽에 상당한 변화를 준다.
[사운드] B&W의 사운드는 다양한 효과음이 잘 표현되어 있지만, 배경 음악 쪽은 많이 부족한 점을 보인다.
[특징] B&W의 특징은 장르를 구분짓기 힘들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진행은 전략 시뮬레이션의 형태이지만, 크리처를 키우는 부분은 육성 시뮬레이션의 개념이,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은 롤플레잉의 형태를 따른다. 이처럼 B&W는 한가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는 복합 시뮬레이션의 형태를 따른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B&W의 단점이 있다면 단조로운 플레이의 반복을 요구한 다는 점이다. 총 5개의 시나리오가 주어지지만, 모든 시나리오가 종족을 잘 다스려나가고, 크리쳐를 키워나가는데 있어서 같은 형태의 조작을 반복적으로 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비록 다양한 퀘스트가 존재하지만,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같은 반복 작업은 게이머를 지치게 한다.